[CES 2015]윤부근 "길거리 조명·보도블록까지도 IoT로 연결"

"스마트홈 끝나면 스마트시티" 화두 제시
"사물인터넷 개방 전략으로 갈 것"
  • 등록 2015-01-07 오후 3:48:23

    수정 2015-01-07 오후 3:48:23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윤부근 삼성전자(005930)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이 6일(현지시간) “스마트홈이 끝나면(완성되면) 스마트시티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삼성전자 제공)
윤 사장은 이날 CES2015와 관련해 라스베이거스 아리아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로 구현된 스마트홈을 이을 화두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이미 한 개 국가와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사람이 사용하는 모든 제품, 자동차는 물론 길게 보면 길거리 조명이나 보도블록까지 인터넷에 연결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사장은 앞서 5일 기조연설에서도 IoT 시대의 도래를 전망하며, 삼성전자가 그 시대의 핵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윤 사장은 이날 “IoT는 결국 모두 연결해 장애없이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개방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TV에 탑재한 타이젠 운영체제(OS)를 모든 생활가전 제품으로 확대하고 OS를 타 업체에 개방, 어떤 제품이든지 서로 연결되는 방향으로 IoT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윤 사장은 중국업체들이 추격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TV 시장과 관련해서는 “삼성전자가 9년 전부터 세계 1위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 제품을 소비자들이 얼마나 편리하게 사용하는지가 중요하다. 우리 최고의 경쟁자는 우리 자신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에 첫 선을 보인 SUHD TV에 대해 “기존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뛰어 넘어 TV의 모든 면에서 완전히 새로워진 새로운 종의 TV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가전 부문에서도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슈퍼 프리미엄 브랜드인 ‘셰프 컬렉션’ 시리즈가 큰 역할을 했다. 윤 사장은 ”가전에서 프리미엄 비중은 35% 수준“이라면서 ”앞으로 50% 이상으로 높이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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