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날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과 TPP에 참여하는 국가들이 수산 생산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나라가 5개국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한·중 FTA도 중요하지만 TPP를 우리가 만약에 생각한다면 우리가 경쟁력을 빨리 갖춰야 한다”며 “우리(수산업)가 조국 근대화에 밑천을 댔는데 지금은 산업발전에 밀리고 각종 규제 때문에 피해를 보는 업종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동서남해에서 유류유출 오염 사고는 빈번하게 일어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원유를 사다가 가공해서 내다 파는 나라인데 가공하면서 어민들한테 피해 주는 것은 아무 신경을 안 쓰는데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고도 했다. 기금을 사전에 만들어 피해 어민을 보장해주는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도 했다.
이 회장은 일본 사례도 들었다. 그는 “일본은 바다영토 1cm 늘이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며 “어민들은 단순히 고기 잡는 식량생산만 하는 게 아니라 현지 지리에 밝아 국토수호 등 다원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