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어닝쇼크'..영업이익, 증권사 컨센서스比 1/10

"송도롯데몰 공사 지연 등 일회성 비용 반영" 해명
  • 등록 2021-08-06 오후 4:37:52

    수정 2021-08-06 오후 5:01:36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어닝쇼크’(증권사 추정치보다 10% 이하 기록) 수준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롯데쇼핑은 6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4.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것만 보면 나쁘지 않은 수치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5일 FN가이드 기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772억원의 약 9.9%에 불과하다. 증권가 기대를 저버린 극히 저조한 결과인 셈이다. 롯데쇼핑은 2분기 송도롯데몰 공사 지연에 따른 추징세금(부동산세) 323억원이 반영된 만큼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399억원이라고 해명했다.

매출은 3조9025억원으로 3.5% 감소했다. 이 역시 증권사 추정치(4조858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은 나아졌으나 할인점과 슈퍼는 부진이 이어졌다. 백화점의 2분기 매출은 7210억원으로 8.2%, 영업이익은 620억원으로 40.9% 늘었다. 할인점 매출은 1조4240억원으로 4.8% 감소했고 26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슈퍼 매출은 3580억원으로 16.8% 줄었고 2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이커머스 매출은 290억원으로 10.4% 감소했고 영업적자 32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이커머스 실적에 대해 “지난해 4월 롯데온이 출범하면서 회계기준이 변경된 데 따른 것으로 거래액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5∼6월 잦은 비로 에어컨 판매가 부진했던 영향으로 2분기 매출이 11.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30억원으로 52.3% 줄었다.

롯데홈쇼핑 매출은 2730억원으로 4.9% 늘었지만 방송 수수료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18.1% 줄었다.

롯데컬처웍스는 영화관 입장객이 회복되면서 매출이 36.6% 늘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긴밀하게, 은밀하게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