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서머 레디백·체어'에 이어 이번엔 '우산'이다

  • 등록 2020-07-21 오후 1:40:11

    수정 2020-07-21 오후 1:47:28

(사진=스타벅스 제공)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코리아가 창립 21주년을 기념해 한정 우산을 판매한다는 소식을 전한 가운데 첫날부터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거래 글까지 등장하면서 또 한 번 품절대란을 예고했다.

21일 스타벅스는 21주년을 기념해 장우산을 선보였다. 21주년 기념 장우산은 1999년 개점 당시의 사이렌(신화 속 인어) 로고가 새겨져 있다.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해당 우산은 1인당 최대 2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2만 5000원.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스타벅스 우산을 구매하고 싶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9시에 스타벅스 갔는데 벌써 품절”, “오늘 장우산이랑 굿즈 나와서 매장 앞에 줄 서고 있다”, “서머 레디백 이어서 우산도 난리인 듯. 사려고 들어갔더니 이미 품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달 21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를 시작, ‘서머 레디백(가방)’과 ‘서머 체어(캠핑용 의자)’를 제공하는 사은 행사를 열었다.

(사진=스타벅스코리아)
‘굿즈 광풍’을 일으킨 스타벅스 ‘서머 레디백’은 오픈 즉시 SNS 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매장 오픈 10분 후면 구할 수도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가방을 얻으려고 커피를 사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사태도 벌어졌다. 지난달 22일 여의도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한 고객이 커피 300잔을 한꺼번에 구매한 뒤 레디백만 받고 돌아가 커피가 모두 폐기처분되기도 했다.

현재 서머 레디백은 전 수량 매진됐으나 서머 체어는 오는 22일까지 증정된다. 이에 21일 오전부터 서머체어를 교환하려는 고객이 몰려 스타벅스 홈페이지와 카드 결제, 앱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 등이 먹통되기도 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커피와 음료, 식품 등 외에도 머그컵, 가방, 컵, 텀블러 등의 상품군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상품의 경우 계절별, 시즌별로 다른 디자인으로 제작해 기간 한정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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