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자가 발전 가능한 수분유도 발전기 개발

주변 수분 활용해 전기 생산하는 기술
“100시간 이상 지속적 전력 생선 가능”
  • 등록 2022-10-19 오후 2:52:37

    수정 2022-10-19 오후 2:52:37

왼쪽부터 박상준 석박사 통합과정생, 하태준 교수, 강병철 석박사 통합과정생(사진=광운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광운대 연구진이 100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전력을 생성해내는 수분 유도 발전기를 개발했다.

광운대는 하태준 전자재료공학과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성과를 얻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Nano Energy)에 게재됐다.

연구님은 탄소 나노튜브와 젤라틴(Gelatin)을 기반으로 기능성 섬유를 제작하고 이를 적용, 지속적 자가발전이 가능한 수분 유도 발전기를 개발했다. 이는 주변 수분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로 현대 에너지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수분 유도 발전기는 물 분자의 농도 구배가 필수적이며, 상대적으로 낮은 전력밀도를 높여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복합 나노 기능성 섬유를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100시간 이상 전력을 생성해낼 수 있는 고성능 수분 유도 발전기를 만들어냈다. 대학 관계자는 “제안된 수분 유도 발전기는 상대 습도 90%에서 높은 전류 출력 성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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