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8년 만에 강남과 인사교류…강남구 부구청장 전출

정유승 주택건축국장 전출…강남구청장 요청에 단행
서울시 "강남구와 끊어진 인사교류 개선"
정순균 "서울시와 긴밀 소통하며 재건축 절충안 마련"
  • 등록 2018-07-19 오후 2:06:57

    수정 2018-07-19 오후 4:34:36

강남구 부구청장으로 전출한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 (사진=서울시청)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서울시가 19일 올 하반기 4급 이상 간부 107명에 대한 인사를 20일자로 단행했다. 특히 오랜 기간 인사 교류가 없었던 강남구에 부구청장을 내려보낸 점이 주목된다.

서울시는 “이번 전보는 민선7기 첫 간부급 인사로 시와 자치구 간 고위 공무원 상호 교류로 자치구와의 소통·협업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자치구와 인사교류를 적극 추진해 상생 발전의 기틀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특히 “그동안 인사교류가 중단됐던 강남구와의 관계개선을 위해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을 강남구 부구청장으로 교류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순균 강남구청장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인사교류다. 정 구청장은 강남에 재건축·재개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서울시에 행정직 대신 건축행정에 능한 기술직 부구청장 영입을 시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이에 대해 “일단 청장으로서 서울시장과 협력 파트너로서의 관계 유지도 필요하지만 강남구의 최대 현안인 재건축 정책을 원활히 추진하고자 우선적으로 건축·주액 정책 관련 전문가들을 모시려 노력했다”며 “재건축과 영동대로 지하공간화, 삼성동 일대 개발 등 주요 재건축, 재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강남구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서울시와 긴밀히 소통하면 절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시는 중구와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노원구 등 5개 자치구에도 구청장 의견을 수렴한 고위 간부를 부구청장으로 보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치구와의 소통, 협업을 통한 고품질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4급 인사에서는 우수 여성 간부를 전진 배치한 점도 눈에 띈다.

지난 1월 첫 여성 언론담당관 강옥현, 재무과장 변서영 등 여성 간부를 전진 배치한 데 이어 이번 인사에서 사회혁신담당관에 김명주 평생교육과장, 일자리정책담당관에 김혜정 보육담당관을 보임했다.

황인식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번 하반기 인사의 경우 조직의 세대 간 선순환과 경력 및 전문성을 고려했고, 업무 연속성 확보를 통해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역점 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고자 전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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