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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원내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열린 ‘제4차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여당이 땡깡을 쓰는데 (국회에) 그대로 들어가는 것은 굴복하거나 백기투항 하라는 건데 그렇게 해야 되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줄곧 선거법과 사법개혁 관련법 패스트트랙 태운 것을 사과하고 철회하라고 얘기했는데,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일사불란하게 우리를 공격만 하고 있다”며 “국회를 비민주주의적으로 운영한 부분에 대한 그들의 의사가 변하지 않으면 우리는 못 들어간다”고 했다.
아울러 “야당을 하는 것은 우리 목숨을 내놓고 하는 것”이라며 “우리 모두 그런 각오로 하고 있다. 의원과 당원들이 이 정권으로부터 탄압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당초 민주당이 데드라인으로 못 박았던 이날도 여야 간 국회정상화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민주당은 단독으로라도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내기로 했던 방안은 유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