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소액대출 지원 업무를 하는 미소금융관악구지점은 8일 신림동 쑥고개 정상에 위치한 음식업중앙회 관악구지회 건물 2층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곳은 눈길을 끄는 것은 남상만 회장이 대표자로 선임 됐기 때문이다.
애초에는 음식업중앙회 차원에서 이 사업을 하려고 했으나 법적인 제약이 있어 남상만 회장이 개인적으로 대표를 맡아 사업을 전개하게 된 것이다.
남 회장은 “미소금융사업을 통해 영세 음식업을 하는 자영업자에서부터 전통시장의 영세상인에 이르기까지 저소득·저신용층의 자활과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서민들에게 `찾아가는 미소금융 서비스`가 제공되기 위해서는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정보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며 “음식업중앙회의 조직력과 자영업자에 대한 정보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다른 미소금융 지점과의 차별화를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소식에는 남상만 회장과 박영수 상임부회장, 민상헌 서울시협의회장 등 음식업중앙회 인사들과, 홍범식 미소금융중앙재단 본부장, 김희철 국회의원, 유종필 관악구청장 당선자, 강연욱 자산관리공사 이사, 김종건 신용회복위원회 사무국장, 이장훈 한국신용정보(주) 대표이사 등 귀빈을 비롯해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미소금융관악구지점은 서민들의 자활을 위한 대출사업이 까다로운 조건 등으로 인해 지지부진하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5월 금융위원회에서 자영업자의 사업자금 지원 요건 및 절차를 개선·보완함에 따라 이를 시행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