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국민 1004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및 당선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다자대결에서 김기현 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당원 100%를 대상으로 한 이번 전당대회 경선을 예측하기 위해, 국민의힘 지지층 413명을 대상으로 당대표 지지도를 조사했다. 이 결과 김기현 의원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4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조사에 비해 1.3%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안 후보는 지난 조사에 비해 7.8%포인트 감소한 22.6%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차이는 오차범위(±4.8%P) 밖인 21.4%포인트로 조사됐다. 이어 천하람 후보 15.6%, 황교안 후보 14.6% 등의 순이었다.
최고위원 지지도 조사를 보면 민영삼(14.8%), 김재원(13.6%), 조수진(13.1%) 등 세 후보가 두 자릿수의 응답 비율을 보이며 오차범위 내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어 태영호(9.2%), 김병민(9.1%), 김용태(8.7%), 허은아(6.4%), 정미경(6.0%0 순으로 조사됐다.
청년 최고위원 지지도에서는 장예찬 후보가 43.7%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가람(9.8%), 이기인(7.8%), 김정식(6.6%)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국민의힘 지지층은 4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식은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자들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의 표본오차는 ±4.8%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