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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위원장은 최근 국회에서의 방심위 예산 삭감에 따른 내부 진통으로 실·국장, 팀장급 간부들의 보직 사퇴로까지 이어지자 입장문을 내고 “많은 의견과 우려가 있는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류 위원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부대 의견으로 제기한 위원장 연봉 삭감 내용은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부대 의견이 아니다”라고 했다.
류 위원장은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식과 금액은 실무진과 협의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위촉되지 않은 부위원장과 상임위원의 연봉은 위원장 권한 범위 밖에 있는 사안임으로 이번 조치에 포함되지 않음을 양해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회 및 정부 예산 당국은 이른 시일 내 추경이나 기금운용 변경을 통해 위원회가 본연의 심의 기능을 수행하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방심위는 국회에서 내년 예산 37억원이 삭감됐다. 이와 관련해 전날 실·국장 6명이 보직 사퇴서를 냈고 이날은 팀장 27명 중 17명, 지역사무소장 5명도 함께했다.
류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획조정실장의 보직 사퇴서만 수리했으며 나머지는 보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