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환경모니터링 석학 경기도에 모였다 '융합기술 심포지엄'

경기도 주최, 융기원 주관 국제 학술행사
''RE100 및 첨단환경 모니터링'' 주제로 이틀간 진행
산·학·관 외 민간업체 관제 신기술 동향도 한눈에
  • 등록 2024-04-23 오후 3:56:48

    수정 2024-04-23 오후 3:56:48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대한민국 RE100을 주도하는 경기도에서 국내·외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환경분야 미래기술을 논하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

23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에 따르면 경기도가 주최하고 융기원이 주관한 ‘2024 융합기술 심포지엄’이 22일~23일 이틀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진행됐다.

22일~23일 이틀간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2024 융합기술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융합기술 심포지엄(ConTech)은 국내·외 유명 연사를 초청해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진행하고, 청중과 소통하는 행사로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 17회째를 맞이하는 융기원의 대표적인 학술행사다.

‘RE100 및 첨단 환경 모니터링’을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과 유영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차석원 융기원장, 박륜민 수도권대기환경청장,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김영준 전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의 ‘대기환경 측정기술 개발 현황’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션 1에서는 김관철 융기원 책임연구원, 김한수 경기연구원 기후환경정보센터장, 정수정 서울대 교수가 ‘경기 RE100과 환경과학 측정기술’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세션 2에서는 데틀레프 뮬러 영국 허트포트셔 대학 교수, 신성균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노영민 부경대 교수, 야스노리 사이토 일본 신슈대 명예교수가 ‘국내외 응용 분야에서의 라이다 측정과 활용’을 주제로 연단에 섰다.

세션 3에서는 야스노부 이와사카 일본 나고야대 명예교수와 핀란드 국적 정밀측정기기 생산기업인 바이살라의 디 타오 응용 프로그램 매니저가 ‘에어로졸 라이다 측정과 응용’을 주제로 국제 환경 측정기기 동향을 설명했다.

세션 4에서는 최성철 삼우티씨에스㈜ 연구소장, 찰스 만싱 웡 홍콩 폴리텍대 부학장, 김준우 ㈜에어리트 이사, 민동균 ㈜비케이인스트루먼트 연구원이 ‘원격탐사와 가스측정’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각 세션 종료 후에는 발표자와 청중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환경 정책과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차석원 융기원장은 “대기오염, 산불 등과 같은 환경 재난의 지속 증가로 미세먼지, 메탄가스, 아황산가스 등과 같은 공기오염물질을 측정하고 원인을 분석하는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깨끗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과학적인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정책 반영을 위한 기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서울대의 공동출연법인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조성 연구 사업, 경기도 소재·부품·장비산업 자립화 연구지원 사업, 시흥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IT활용 영유아 보육 안전 시스템 구축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지역연구개발을 중심으로 다음 세대를 내다보는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24 융합기술 심포지엄(ConTech 2024)은 유튜브(융TV)에서 4월 30일까지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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