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미사일 대응, 한·미·일 첫 미사일 경보훈련 실시

6월 하와이 진행 환태평양합동군사훈련과 병행
한·미·일 이지스함 각 1척씩 참석, 미사일 정보 공유
국방부 "美 MD 체계 편입 아닌 KAMD 위한 것"
  • 등록 2016-05-16 오후 2:24:48

    수정 2016-05-16 오후 2:24:48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군이 미국 및 일본과 함께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미사일 경보 훈련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미국 주도의 미사일방어(MD) 체계에 한국 참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6일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6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환태평양합동군사훈련(림팩)을 계기로 미국·일본과 함께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미사일 경보훈련을 실시한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의 점증하는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보다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세부 훈련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일 3국이 공동으로 미사일 경보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와이 인근에서 한·미·일 3국의 이지스함이 각 1척씩 참여해 각국 이지스함이 탐지한 미사일 궤적 등의 정보를 미국의 육상중개소를 통해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안전 문제 등으로 실제로 미사일을 요격하지는 않고 가상의 표적으로 미국 측에서 항공기를 띄울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2014년 12월 체결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관한 한·미·일 정보공유약정의 범위 내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림팩 훈련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미사일 경보훈련에 대해 일본 아사히신문은 한·미·일 MD 연합 훈련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의 MD 체계 참여와는 무관하다”면서 “우리는 독자적인 한국형미사일대응체계(KAMD)를 구축하고 이번 훈련을 통해 정보의 상호운용성을 보장하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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