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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 정부의 한국 여행통제 조치 등 지나친 중국 정부의 사드 배치에 대한 경제보복은 한-중 우호관계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사드는 사드고 교류협력은 교류협력”이라며 “지나친 경제보복은 G2 국가로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지적하며,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한다”로 말했다.
그는 “과거 중국이 동북공정을 한다고 해서 우리가 중국여행을 금지시킨 적이 없다. 중국은 21세기에 쇄국정책과 봉쇄정책을 하려고 하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황주홍 최고위원도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발과 보복은 목불인견”이라며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서 중국이 세계화의 선두에 서겠다던 시진핑 주석의 말이 공허하다”고 지적했다.
황 최고위원은 “한중 상호교류를 자신들만의 원조 시혜로 보고 그것을 이제 중단한다는 듯한 국제 인식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면서 “우리 정부는 21세기 글로벌국가답지 못한 중국정부 태도 시정을 단호하고 의젓하게 주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