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쌍용씨앤이(쌍용C&E)가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일부 트랜치(만기물)에서 미매각을 맞았으나, 추가 청약을 통해 완판에 성공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쌍용C&E가 발행한 1000억원 규모 회사채가 모두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2년물 700억원, 3년물 300억원으로 총 1000억원 모집에 102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 (사진= 쌍용씨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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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쌍용C&E 공모 회사채 추가청약에는 증권사 리테일 관련 부서에서 주문이 다수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 매력이 부각되면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 13일 미국 FOMC 발표 기간에 수요예측이 진행돼 FOMC 결과에 따른 시장 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한 부담감으로 일부 관심 투자자들이 수요예측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수요예측 이후 시장 금리 변동성이 완화되면서 쌍용C&E 공모채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추가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관사단은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오는 24일 발행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한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쌍용씨앤이는 오는 9월 회사채 1000억원 규모의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쌍용C&E 관계자는 “향후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통해 유동성 대응력을 강화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