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심상찮은`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 “반드시 심상정이 윤석열을 꺾고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교체를 이뤄내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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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여영국 대표는 “기득권 양당은 정권을 공수 교대할 때마다 촌수가 가까워져 이제는 아예 한 집안 식구가 됐다”고 꼬집은 뒤,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로 정권교체하자는 `심상찮은` 바람이 불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후보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어야 할 수구세력을 화려하게 부활시킨 그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이 후보가 선출된 이후 정권교체 열망은 더욱 뜨거워졌다. `대장동 사슬`에 묶여 똑같이 의혹을 해명하고 검·경 조사에 불려다니는 이 후보로는 윤 후보를 이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선대위 명칭을 `심상찮은 선대위`로 정했다. 대선 경선 후보로 경쟁했던 이정미 전 의원을 비롯해 배진교 원내대표, 나경채 전 공동대표,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등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김응호·배복주·박인숙·박창진·송치용 부대표, 강은미·류호정·이은주·장혜영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심상정 후보와 선대위는 이날 광주 망월 묘역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로 본격적인 대선 일정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