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라크 집경지역 강진으로 최소 145명 사망(상보)

8개 도시 파괴…사망자 늘어날듯
  • 등록 2017-11-13 오후 2:35:26

    수정 2017-11-13 오후 2:35:26

이란 구조대가 12일(현지시간) 규모 7.3 강진으로 폐허가 된 이란 케르만샤 지역 도시 사르폴 자합에서 생존자를 찾고자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2일(현지시간) 이란-이라크 접경지대에서 규모 7.3 강진이 일어나며 최소 145명이 죽었다고 로이터통신이 양국 관영언론 보도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여전히 잔해 속 수십 명이 묻혀 있어 실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이란-이라크 국경 쿠르디스탄 고원지대인 이라크 술라이마니야 주(州) 펜젠에서 시작된 이번 지진은 여덟 곳 이상의 국경 도시를 파괴했다. 특히 이란 케르먄샤 지역의 피해가 컸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 중 대부분인 141명이 이란, 특히 이 지역에서 사망했다. 그 중에서도 사르폴 자합이란 도시 내에서만 97명이 사망했다. 내 부상자도 850명을 넘어섰다. 병원 역시 무너진 상황이어서 부상자 치료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케르만샤는 앞으로 사흘을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란 정부는 구호를 돕기 위해 정부군도 파견했다.

이라크에서도 최소 4명이 죽고 50명이 부상했다. 그밖에 터키 접경지역 역시 큰 피해는 없지만 시민이 진동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 피해 지역은 대부분 전기가 끊겼으며 수천 명의 시민이 여진 공포에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시민은 추운 날씨임에도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길거리나 공원에서 잠을 청하고 있다. 이 지역 건물 대부분은 진흙 벽돌로 지어졌기 때문에 지진에 쉽게 무너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탓에 이란 수도 테헤란 남동부의 유서 깊은 도시 ‘밤’에선 지난해 12월26일 규모 6.6 지진으로 약 3만1000여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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