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G엔터, '티니핑월드' 사업 본격화...주가 구원투수 될까?

작년 용역 매출 약 24억원...전체 매출 중 2.5%
"올해 자회사 이캐슬 매출 100억원으로 예상"
중화권·동남아 기업 러브콜...해외 진출 속도
  • 등록 2024-05-10 오후 4:40:35

    수정 2024-05-10 오후 4:40:35

10일 이데일리TV 뉴스.


<앵커>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완구기업 소식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1세대 애니메이션 기업 SAMG엔터테인먼트가 캐릭터를 활용한 테마공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실적면에서도 신규 매출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SAMG엔터(419530)테인먼트의 주요 매출 유형에 용역이 추가됐습니다.

지난해 용역 매출은 약 23억9000만원으로 전체 매출 가운데 2.5%를 차지했습니다.

용역은 공간사업 자회사인 이캐슬이 캐릭터를 활용해 뮤지컬 등을 기획하는 테마공간 사업입니다.

지난해 8월 경북 구미에 ‘티니핑랜드’를 12월에는 판교에 ‘티니핑월드’를 선보였습니다.

국내 도심에 캐릭터 기반 대규모 테마공간이 들어선 건 티니핑월드가 처음으로 규모만 2300m2에 달합니다. 유료관객수 기준 매월 1만명 이상이 방문 중입니다.

SAM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올해 자회사 이캐슬의 매출은 약 1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매출 성장과 함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들어 SAM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4% 넘게 하락하며 주가 반등을 위한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회사는 이미 팬덤이 형성된 중화권과 동남아 지역 주요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테마공간 사업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만화를 토대로 한 애니메이션이라든가 테마파크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중장년까지도 선호하기 때문에 동남아시아로 확산되는 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시아권은 어떤 문화적 공통성, 유사성이 있기 때문에 미국 애니메이션 못지않게 선호할 거라고 예상됩니다.”

회사는 해외 진출을 통해 IP 팬덤을 더욱 강화하고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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