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에프리테일 등 '혁신·ESG경영' 모범기업 19곳, 기업혁신대상

상의·산업부 공동 개최… 19개사 수상 영예
대통령상에 비지에프리테일
  • 등록 2021-12-09 오후 3:20:00

    수정 2021-12-09 오후 3:20:00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9일 상의회관에서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994년 시작해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이번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박진규 산업부 차관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한 모범기업 19개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은 ㈜비지에프리테일이 수상했다. ㈜비지에프리테일은 ‘곰표 밀맥주’를 출시해 수제맥주 대중화를 이끌며 중소기업 판로 확대에 기여했다. 또한 업계 최초로 우리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상품개발과 농가 살리는 착한 소비문화 조성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한국형 ‘K-편의점’ 해외진출 1호로 국내 최대 글로벌 편의점 반열에 올랐고, 빅데이터와 AI기반의 발주시스템으로 가맹점 수익개선과 발주시간 축소 등 ‘미래형 편의점’ 혁신을 구현했다. 또한 무(無)라벨 생수와 친환경용기 확대로 업계 최초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 등 ESG 부문의 성과도 인정받았다.

국무총리상은 신한카드(주)와 ㈜마이다스아이티가 수상했다. 신한카드는 디지털 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Life & Finance 플랫폼’ 기업 도약을 목표로 핀테크 기반의 디지털 결제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최다선정 등의 혁신성과를 일궈냈다. 이외에도 국내 금융권 최초 ‘기업의 디지털 책임경영’ 선언 및 ESG 채권발행으로 ESG경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마이다스아이티는 국내 최고수준의 토목·건축·지반 통합 솔루션 출시로 코로나 위기 속에도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기록했고 국내 최초 AI역량검사 개발과 언택트 채용 솔루션 ‘JOBFLEX’ 개발로 역량중심 채용문화를 선도했다. 분당 재생병원 및 소외계층 테블릿 PC 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심사위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산업부장관상은 △국내 최초 풍력발전을 이용해 그린수소 생산기술을 개발한 한국중부발전 △디지털 재택업무시스템으로 업무효율성과 직원 만족을 동시 달성한 라이나생명보험 △고객만족 위한 엄격한 품질경영시스템과 협력사 상생 프로그램을 구현한 엔에스쇼핑 △친환경 산업용 세정제 개발로 환경보호와 혁신성과를 이룬 바이켐 △에너지 절감 기술로 빌딩관리 비용절감과 효율성을 향상시킨 동우유니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고객응대와 가맹점 지원서비스를 개발한 코리아세븐 △친환경 천연성분 바이오 제품을 발굴한 화인코리아코퍼레이션 △25년간 반도체 첨단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핵심부품 생산에 성공한 기술형 벤처기업 테키스트 등 8개사에 돌아갔다.

대한상의 회장상은 △㈜전통 △진명홈바스㈜ △㈜텔레트론 △수유상사(주) △부국티엔씨㈜ △피앤씨테크(주) △㈜에이티앤아이 △코코넛사일로(주) 등 8개사가 수상했다.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코로나로 어려워진 경영여건 속에서도 과감한 연구·개발투자와 경영혁신 그리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ESG경영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기업들이 많았다”며 “특히 직원으로부터 시작되는 ‘바텀-업’ 방식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며 경영 돌파구를 찾은 기업들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박진규 차관도 “최근 우리 경제와 산업은 장기성장률 하락, 탄소중립, 글로벌 공급망 재편, 양질의 일자리 부족 문제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 창출, 기업을 위한 탄소중립 추진, 경제안보 강화, 미래 고용안전망 구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문제 해결에서 성장의 길을 찾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미래를 지배하는 기업의 핵심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정부도 기업혁신의 서포터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기업혁신대상은 7월부터 기업을 공모하고 서류·현장·종합심사를 거쳐 수상기업 19곳을 선정했으며 ESG 평가지표를 심사항목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사진=대한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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