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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중국 신화통신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은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중국 기업 대표들과 함께한 원탁회의에서 중국의 전기차의 ‘과잉 생산’에 대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비판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방중 기간에 전기차, 태양광 분야에서 중국의 과잉 생산 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아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특히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한 이후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날 회의는 EU의 중국산 전기차 조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BYD(비야디)와 배터리 대기업 CATL을 포함한 12개 이상의 중국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왕 부장은 “중국 전기차 산업의 발전은 전 세계의 기후 변화에 대한 글로벌 대응과 친환경·저탄소 전환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며 “중국 정부는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