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오닉, ‘2024 미국 정형외과 학회’ 참가…수출비중 늘리기 ‘박차’

  • 등록 2024-02-22 오후 2:42:47

    수정 2024-02-22 오후 2:42:47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기업 오스테오닉(226400)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2월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개최된 ‘2024 미국 정형외과 학회’(AAOS)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정형외과 학회는 1933년 설립된 세계 최대 정형외과 학회로, 3만9000명 이상의 정형외과 의사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2024 AAOS에 참가한 오스테오닉 부스의 모습 (사진=오스테오닉)


오스테오닉은 이번 학회에서 스포츠메디신 제품군과 CMF(두개골·안면) 제품군, 외상·상하 제품군,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을 학회 참가자들에게 소개했다.

오스테오닉의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제품들은 골절부위를 정렬하거나 골절된 뼈의 고정 및 제거된 뼈를 대체 또는 관절과 연조직의 연결 등에 사용하는 의료기기다. 기존에 많이 사용되는 금속(티타늄) 소재 제품뿐만 아니라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생분해성 복합소재(생체 소재) 제품 라인업도 모두 갖추고 있다.

기존 금속소재 제품들은 완치 후 임플란트를 제거하기 위한 2차 수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생분해성 복합소재는 체내에서 자연 자연 분해되는 소재이기 때문에 수술 후 해당 제품을 제거하기 위한 2차 수술이 필요없다. 특히 오스테오닉의 생분해성 복합소재는 골형성 유도 기능이 있어 수술 부위에 뼈가 빨리 자라도록 도움을 주며, 생분해성 소재의 약점으로 꼽혀 온 강도 문제도 기술적으로 극복했다.

오스테오닉이 개발한 제품 대부분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CE인증,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58개국의 83개 대리점을 통해 글로벌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체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39.6% 였지만, 2023년에는 45.9%로 수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글로벌 2위 기업인 짐머 바이오메트와 비 브라운의 글로벌 파트너인 오스테오닉은 해당 기업들에 자사 제품을 OEM, ODM 방식으로도 공급하고 있다.

이동원 오스테오닉 대표이사는 “오스테오닉은 기술력과 제품에 대한 호평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글로벌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을 뿐만 아니라,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매출 성장률 27.1%, 40%를 달성해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주요 학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서 신규 대리점 및 의사 고객 발굴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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