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0일(현지시간) 주튀르키예 대사에 자신의 가까운 친구이자 부동산 투자운용사 콜로니 캐피털의 회장인 톰 배럭을 지명했다.
| 2016년 7월 21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콜로니 캐피털의 톰 배럭 CEO가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024년 12월 10일 성명을 통해 배럭을 주 터키 미국 대사로 지명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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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 배럭 지명자에 대해 “30년 동안 글로벌 사모투자 회사를 성공적으로 경영했다”며 “정계와 재계에서 다양한 사고의 리더들에게 존경받고 경험이 풍부한 이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배럭 지명자는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와 샌디에이고 대학교에서 학사 및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트럼프 당선인과 배럭 지명자는 미국 뉴욕에서 부동산 사업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정치적 여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부동산 사업 당시 배럭 지명자는 트럼프 당선인이 대형 부동산 거래를 성사하거나 투자자를 확보하는 데 있어 조언자로 활동했다. 그는 트럼프 1기 당시 대선 캠페인에서 캠프의 모금 활동을 돕는 주요 후원자였으며, 특히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연설로 주목받았다. 이후 트럼프 1기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회 의장으로 임명돼 취임 행사를 주도하기도 했다.
배럭 지명자는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매우 충성스러운 친구”라고 표현하며 높이 평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