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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총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이하 획정위)가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에 청라국제도시(청라1~3동)를 서구갑과 서구을 선거구로 분할하는 내용이 담긴 것에 유감과 분노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라1~3동은 기존 서구갑에 포함돼 있었지만 지난 3일 국회에 제출된 선거구 획정안에는 청라1~2동을 서구갑에 두고 청라3동을 서구을로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단체는 “이학재 의원은 청라주민의 반대 목소리에 침묵하지 말고 청라3동 분리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청라국제도시 분할 획정안이 나온 것에 대해 일말의 영향력을 발휘한 것이 없는가에 대한 주민 의혹에 대해서도 진실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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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총연 관계자는 “인터넷 카페에서 선거구 획정안과 관련해 이학재 의원에 대한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이 의원은 지난달 청라3동 쪼개기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획정안이 나온 뒤에는 아무런 반대 움직임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청라3동 분할 획정안 논의 과정에 이 의원이 개입한 것이 없다”며 “이 의원이 오늘 별도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거구 획정안은 6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다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