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유쾌하고, 감사하고, 미안했던 편지’라면서 지난 1년 동안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문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와 선물을 공개했다.
가장 이색적인 편지는 노숙자와 초등학생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경비에 보태라며 1000원을 보낸 사연이었다.
아울러 일본팬이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사랑과 존경을 대통령님에게 보냅니다”며 초콜렛 대신 2만엔을 보내며 대통령께서 꼭 초콜릿 사드시기를 요청하기도 했다.
직접 만든 수제품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한 사연도 적지 않았다. “먼저 한번 드셔봐 주시겠어요?”라면서 본인이 갓 출시한 건강음료 제품을 처음으로 대통령께 보내며 먼저 음용한 후 후기를 회신해달라는 깜짝 요청도 있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을 향한 국민적 성원과 지지에 대해 “현금과 식품류는 무조건 반송하고 직접 만든 수제품 중 가액판단 절차 등을 거쳐 고액의 제품인 경우 반송했다”며 “보내신 분들께 감사 편지를 발송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