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오름폭 확대…강동 재건축단지 강세

부동산114, 5월 2주차 수도권 아파트 시장동향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0.38% 상승
강동 둔촌주공 관리처분인가에 매수세 몰려
  • 등록 2017-05-12 오후 3:10:55

    수정 2017-05-12 오후 4:53:07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단위: %). [자료=부동산114]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대선 직전 매매 수요 증가로 오름폭이 커졌다. 강동구를 중심으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탔고 도심권 기존 아파트도 강세가 지속됐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둘째 주(4월28일 대비 5월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월 마지막 주보다 0.15% 올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38%, 일반아파트 매맷값은 0.11% 상승했다.

서울에서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강동구(0.98%)로 나타났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의 경우 지난 2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이후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며 일주일 새 5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재건축 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상일동 고덕주공3·5·7단지도 1000만~4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이어 강남(0.25%)·송파(0.17%)·영등포(0.16%)·마포구(0.13%)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신도시(0.02%)와 경기·인천(0.01%)은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신도시는 위례가 0.12%로 가장 큰 폭으로 값이 올랐고, 이어 김포 한강(0.04%)·평촌(0.03%)·분당(0.02%) 순으로 올랐다. 반면 광교(-0.10%)·동탄(-0.02%)·산본신도시(-0.02%)는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지역에서는 과천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과천은 실제 거래는 많지 않았지만 강남 재건축시장 영향으로 매도 호가가 오르며 0.17% 상승했다. 이어 하남(0.09%), 구리(0.07%), 부천(0.06%) 순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세 가격 역시 서울은 0.08% 상승하며 오름폭이 확대됐다. 강동의 상승폭이 0.88%로 가장 크게 나타났는데 강동은 재건축 이주수요가 움직임을 보이며 명일동 삼익그린2차 등이 1000만원~2500만원 가량 올랐다. 이어 강남(0.14%), 동작(0.14%), 마포(0.14%) 등의 전셋값 상승폭이 컸고 강북(-0.18%), 성북(-0,19%), 은평(-0.08%) 등은 전셋값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위례(0.16%), 김포한강(0.05%), 평촌(0.04%)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고 경기·인천에서는 하남(0.11%)의 전셋폭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새 정부의 부동산정책 기조가 주거복지확대에 중점을 둬 주택시장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전망”이라면서도 “재건축 시장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유예에 큰 이변이 없을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새 정부 눈치보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재건축-일반 아파트 매매 가격 변동률(단위:%).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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