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머리카락을 말리면서 스타일링 할 수 있어 한국인들에게 최적의 제품입니다.”
윌 커 다이슨 헤어케어 제품개발 총괄은 1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 헤어케어 신제품 출시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 윌 커 다이슨 헤어케어 제품개발 총괄이 1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 헤어케어 신제품 출시 간담회에 참석해 신제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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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 총괄은 “이번 신제품은 젖은 모발에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며 “외국보다 더 자주 머리를 감고 드라이어를 쓰는 시간이 많은 한국인들이 이 제품을 쓰면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다이슨이 소개한 신제품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바람을 이용해 젖은 모발을 말리는 동시에 스타일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다이슨이 바람을 이용해 젖은 모발과 건조된 모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신제품에는 다이슨이 직접 개발해 자체생산하는 하이퍼미디엄 모터를 탑재했다. 이 모터는 직경 27밀리미터(mm)의 초소형·초경량이며 11.9리터(L) 이상의 바람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류를 형성한다. 제품 내부에 탑재된 13개의 블레이드 임펠러가 바람을 분출하면 모발을 건조하며 곧게 펴준다.
|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 (사진=다이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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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은 젖은 모발 모드와 건조된 모발 모드 두 가지로 사용할 수 있다. 젖은 모발 모드에서는 80°C, 110°C, 140°C 총 3단계의 온도 설정이 가능하며, 건조된 모발 모드에서는 120°C, 140°C 등 2단계 설정을 지원한다. 찬 바람으로 완성된 스타일링을 고정하는 ‘콜드모드’도 적용했다
다이슨은 고데기 열판인 플레이트를 가열하는 방식이 아닌 바람을 이용하기 때문에 모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람 온도를 초당 16회 측정해 과열을 방지하는 지능형 열 제어 시스템도 탑재해 모발 손상 가능성을 줄였다. 아울러 기존 고데기 제품은 스타일링을 위해 열판을 예열하는 시간이 필요했으나 다이슨 신제품은 이 시간도 줄일 수 있다.
| 다이슨의 헤어케어 신제품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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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슨의 헤어케어 신제품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김응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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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제품은 12일부터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와 다이슨 데모 스토어 및 전국 백화점에서 사전 예약판매로 구매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은 30일간 체험해본 후 무료 반품할 수도 있다. 신제품은 니켈/코퍼와 블루/코퍼 컬러 두 가지로 출시된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59만9000원이다.
다이슨은 지난 2016년 고속의 바람을 분사해 모발을 빠르게 건조하는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를 처음 출시한 이후 헤어케어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였다. 2018년에는 과도한 모발 손상 없이 여러 헤어 스타일링 구현이 가능한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를, 2020년에는 보다 적은 열로 원하는 헤어 스타일을 연출하는 다이슨 코랄 스타일 스트레이트너를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뷰티 부문 전반에 걸쳐 연구 및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가속화하기 위해 5억파운드(약 8000억)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다이슨은 2026년까지 총 20개의 뷰티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커 총괄은 “6000명 이상의 과학자와 엔지니어가 매일 새로운 방식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5억파운드 투자로 전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