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SAP가 e스포츠 분야 스폰서십 계약을 맺고 경기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선다.
11일 SAP는 세계적인 e스포츠 프로게임단 ‘팀 리퀴드(Team Liquid)’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SAP는 팀 리퀴드의 공식 혁신 파트너로서 경기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게임단 신규 인재 발굴을 지원하게 된다.
SAP는 팀 리퀴드에 최첨단 애널리틱스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연습 게임의 효율성을 높이고 실제경기에서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개발되는 소프트웨어는 SAP HANA 플랫폼을 코어 기술로 활용하고, SAP 클라우드 플랫폼과 SAP 레오나르도 디지털 혁신 시스템 등과 함께 최신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다.
SAP는 이번 스폰서십 계약을 계기로 젊고 IT 기술 친화적인 글로벌 e스포츠 커뮤니티에서 진정성있고 지속 가능한 파트너사로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스테판 리스 SAP 최고 인사관리책임자는 “e스포츠 업계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분석을 거쳐 팀 리퀴드 후원을 결정했다”며 “e스포츠 후원은 최신 IT트렌드에 민감하고 뛰어난 실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들과의 접점이자 혁신과 미래지향적인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SAP의 정신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 팀 리퀴드 선수들이 지난해 도타2 디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는 모습. SA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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