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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제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2일 인천지역 여야 후보들은 코로나19 분위기를 의식해 춤, 노래를 자제하고 조용히 유권자에게 인사를 건네며 표심을 모았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동구미추홀갑 국회의원 후보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주안역 남광장을 시작으로 미추홀구 신기사거리, 동인천역 북광장, 동구 동부아파트사거리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주민과 인사를 나눴다.
허 후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악수를 하지 않고 주민에게 허리를 숙이며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고 인사했다. 주변에서는 파란색 모자를 쓰고 파란색 점퍼를 입은 선거운동원 10여명이 “1번 허종식입니다”, “동네사람 허종식입니다”를 외치며 유권자의 눈길을 끌었다.
허 후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유권자와 일정 거리를 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며 “주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신뢰감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유정복 남동갑 후보가 오전 6시30분부터 남동구 구월동 길병원사거리에서 아침인사를 건네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마스크를 쓴 유 후보는 유세차에 올라가 아무런 말 없이 손을 흔들며 차량 운전자들에게 인사했다. 유 후보 주변에서는 핑크색 점퍼를 입은 운동원 10여명이 피켓을 들고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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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에서는 이정미 인천연수을 후보가 오전 7시 연수구 송도1교 삼거리와 옥련동, 동춘동 일대에서 선거운동을 벌였다. 그는 유세차에 올라 손을 흔들며 차량 운전자들에게 인사했다. 선거운동원 40여명이 이 후보 주변에서 피켓을 들고 함께했다.
이 후보는 “연수을에서 이길 수 있는 이정미가 막말과 부끄러움을 진심과 자부심으로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응호 부평을 후보도 오전 7시 부평구 삼산체육관역에서 선거운동원 40여명과 함께 출근인사를 건네며 조용히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정의당 인천지역 후보들은 오전 11시 연수구 송도 농협사거리에서 중앙선대위 선거운동 출정식을 열고 선거승리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