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새롭게 상장된 액티브 ETF는 74개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체 액티브 ETF는 2023년 말 165개에서 지난해 말 239개로 늘어났다. 지난해 신규 상장된 ETF는 모두 174개로, 신규 상장 ETF 2.3개 중 하나는 액티브 전략을 적용한 상품이었던 셈이다. 순자산 기준으로 보면 전체 ETF 시장에서 액티브 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말 29.57%에서 작년 말 33.90%로 늘어났다.
액티브 ETF는 기초 지수의 성과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는 달리 기초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하는 ETF를 말한다. 기초 지수는 비교 지수 역할을 하고, 비교 지수를 웃도는 성과를 내기 위해 펀드매니저 재량으로 투자 종목과 매매 시점을 운용한다. ETF가 기초 지수를 얼마만큼 잘 복제하는지를 나타내는 상관계수가 패시브형의 경우 0.9 이상이어야 하는 반면, 액티브형은 0.7 이상으로 규정돼 있다.
지난해 수익률 면에서도 액티브 ETF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한 전체 ETF 수익률 상위 5개 중 3개에 액티브 상품이 이름을 올렸다. ‘HANARO 글로벌생성형AI액티브’가 91.21%로 전체 ETF 중 두번째로 수익률이 높았고,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90.06%),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84.08%)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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