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연간 실적 추정치 소폭 상향…성장성 재확인 전망-하나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9만 5000원 ‘유지’
  • 등록 2024-11-13 오전 7:49:57

    수정 2024-11-13 오전 7:49:57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하나증권은 13일 시프트업(462870)에 대해 올해 실적 추정치를 소폭 상향하는 등 성장성을 재확인할 수 있으리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만 5000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 6900원이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프트업은 2025년 신작이 부재하지만, 기존 게임 확장으로 신작 출시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업”이라며 “2025년 상반기 ‘승리의 여신:니케’ 중국 출시와 ‘스텔라 블레이드’ PC 확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표=하나증권)
시프트업은 올 3분기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3% 늘어난 58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20.4% 증가한 35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이다.

‘스텔라 블레이드’의 호실적으로 매출액 시장 기대치는 웃돌았으나 ‘승리의 여신: 니케’ 에반게리온 콜라보의 부진에 올 4분기 예상한 인센티브가 이번 분기에 지급된 영향이다. 3분기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342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에반게리온 콜라보로 신규·복귀 유저 유입되고 안정적인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으나 3종 픽업으로 인한 피로도 상승, 외형 스킨 판매 부진 영향으로 아쉬운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업데이트에선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보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 3분기 콘솔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2.7% 줄어든 22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스텔라 블레이드’ 판매량은 약 40만장, 누적 150만장으로 추정되며. 올해 연간 165만장 이상 판매를 기대한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224억원, 그중 인건비는 0.5% 증가한 191억원을 기록했다.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 및 성과 인센티브 지급 영향으로, 이는 4분기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시프트업의 2024년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28.7% 증가한 217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33.5% 늘어난 1482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스텔라 블레이드’의 디지털 판매 호조에 따라 추정치를 상향했다.

2024년 ‘승리의 여신: 니케’의 매출액은 1573억원, ‘스텔라 블레이드’의 매출액은 555억원으로 추정했다. 4분기 ‘승리의 여신: 니케’는 지난달 31일부터 2주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1주년 대비 높은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승리의 여신: 니케 X 스텔라블레이드’ 콜라보로 보유 IP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후속작 ‘프로젝트 위치스’는 2027년을 목표로 개발 중으로 2025년부터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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