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영업익 5년 만에 최저(상보)

6조3579억원으로 전년보다 15.8% 줄어
"원·달러 환율 상승세.. 수익 개선할 것"
  • 등록 2016-01-26 오후 2:20:06

    수정 2016-01-26 오후 2:20:06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5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신흥국 통화 가치 하락과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 경쟁 심화 여파다. 현대차는 올해 수익성 확대에 주력하는 동시에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배당 성향을 높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26일 지난해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지난해 영업익이 6조3579억원으로 전년보다 15.8% 줄었다고 밝혔다. 2010년 5조9185억원 이후 5년 만의 최저치다. 당기순이익도 14.9% 줄었다.

판매량은 소폭 늘었다. 496만3023대로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매출액 역시 역대 최대인 91조95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3.0% 늘었다.

지난해 4분기는 영업이익이 1조5151억원으로 역시 전년보다 19.2%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1조5294억원으로 7.7% 줄었다. 매출액은 24조7648억원으로 전년보다 5.1% 늘었다.

현대차 수익성 하락은 러시아 루블화, 브라질 헤알화 등 신흥국 통화 가치 하락과 중국, 미국 등 주요시장의 경쟁 심화 여파다.

4분기에는 특히 비자동차 부문에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추가로 부담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아반떼·투싼 등 신모델을 성공리에 출시했고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와 첫 모델 EQ900을 선보임으로써 추가 도약을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익성은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중간 배당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도 배당성향을 큰 폭 상향해 주주가치 증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 한해 국내외에서 각가 69만3000대, 431만7000대 등 501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 EQ900(국외명 G90)과 아이오닉 같은 신차를 세계 주요 시장에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SUV 라인업도 추가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는 만큼 전시적인 수익 개선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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