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A, 한-베트남 디지털 포럼 성료…'AI 시대' 협력 강화

  • 등록 2024-11-25 오후 2:45:12

    수정 2024-11-25 오후 2:45:12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베트남 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한 ‘2024 한-베트남 디지털 포럼’이 지난 2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허성욱 NIPA 원장(왼쪽)과 판 땀 베트남 정보통신부 차관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정보통신산업진흥원)
포럼 주제는 ‘KR-VN, the Companions toward AI Era’로 양국이 인공지능(AI) 기술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에서는 이홍락 LG AI 연구원 CSAI(Chief Scientist of AI)와 하정우 네이버 AI 센터장이 ‘포용적 AI’의 가치를 강조하며 산업과 일상 속 AI의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베트남에서는 공공안전부가 ‘베트남 국가 데이터 센터’에 대해 정보통신부와 국가혁신센터가 각각 ‘베트남 AI 정책과 현황’ 및 ‘AI 스타트업 생태계’를 주제로 베트남 AI 기술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생태계 조성을 제안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과 베트남에서 총 389개 기업?기관?대학 754명이 참여했다.

특히 비즈니스 상담 225건(3억6000만달러 규모)과 디지털 헬스·AI 반도체·메타버스 분야에서 23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되는 등 기업 간 협력을 넘어 양국 경제와 기술 협력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양국 VIP 100명이 참석한 네트워킹 리셉션에서는 정보기술(IT) 산업계, 학계, 연구소 및 정부 기관의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AI 디지털 기술 분야의 새로운 기회를 논의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같은 주에 열린 베트남 국제 디지털 주간과 연계해 개최됐다. 허성욱 NIPA 원장은 응우옌 만 훙 베트남 정보통신부 장관과의 양자 회담에서 AI 등 디지털 사업 협력 촉진을 위한 상호 이해와 신뢰를 강화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판 땀 차관은 “한국은 디지털 기술을 선도하는 국가이자 베트남의 중요 파트너로, 양국은 많은 공통점과 협력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 원장은 “이번 포럼이 양국 간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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