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24일 우주항공청 차장으로 내정된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우주항공청이 조기에 안착하는 데 역할을 할 정통 관료로 꼽힌다.
|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 내정자.(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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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 내정자는 1969년생으로 서울대에서 전자공학과 학사와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UC데이비스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지난 1994년 행정고등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한뒤 과학기술처 연구기획과 사무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비서관 등을 지냈다. 2013년에는 나로호 발사 성공 당시 담당 국장이었으며, 지난해 9월부터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을 맡아 우주항공청 출범에 역할을 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선임자문관, 주중 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단장 등 외부 활동도 활발하게 했다.
노경원 차장 내정자는 “국장으로 나로호 3차 발사를 담당했었는데 이번에는 우주항공 전담조직의 성공적인 정착이라는 임무를 같이 하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우주항공청 특별법에 담긴 우주항공 기술개발과 산업육성은 물론 전문성에 기반한 유연한 조직 모델을 만들고, 지역 혁신을 이뤄 나가는 일에 성과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