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달 15일 예정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거소투표와 선상투표신고가 접수된다. 코로나19 확진으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기거 혹은 자가격리 중인 사람도 거소투표 대상자다.
23일 행정안전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거소투표와 선상투표신고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거소투표대상자는 병원·요양소에 기거하거나, 신체에 중대한 장애가 있어 거동할 수 없는 사람 등이다.
| 지난달 13일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부산 연제구 도시철도 시청역 인근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참여를 홍보하는 현수기를 내걸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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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총선에서는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 생활치료센터에 기거하는 사람과 확진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인 사람도 신고를 하면 거소투표가 가능하다. 선상투표대상자는 대한민국 선박·외국국적 선박 중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을 맡고 있는 선박에 승선 예정이거나 승선하고 있는 선원을 대상으로 한다.
거소투표나 선상투표 신고를 하려는 사람은 시·군·구청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투표신고서를 이용하거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고서를 내려 받아 28일 오후 6시까지 본인의 주민등록지인 시·군·구의 장 또는 읍·면·동장에게 도착하도록 우편발송하거나 직접 제출하면 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는 거소투표신고서를 스캔 또는 사진 촬영해 관할 시·군·구로 전자우편, 팩스, 문자메시지 등으로도 제출이 가능하다. 선상투표신고 대상자 중 승선하고 있는 선원은 선상투표신고서를 본인이 승선하고 있는 선박의 선장 등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 이후 대한민국 표준일시를 기준으로 선상투표신고 마감일인 오는 28 오후 6시까지 도착하도록 시·군·구청의 선상투표신고 접수용 팩스번호로 전송하면 된다.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국민의 소중한 참정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자치단체와 협력하여 거소투표·선상투표 접수와 선거인명부 작성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국민들의 투표참여 홍보도 적극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