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허브셀카, 일본 최대 중고차 수출기업 비포워드와 글로벌 중고차 수출확대 위한 MOU 체결

  • 등록 2024-04-16 오후 3:51:14

    수정 2024-04-16 오후 3:51:14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중고차 유통 전문 기업 주식회사 오토허브셀카(이하 오토허브셀카)는 자사 안성 소재 경매장에서 일본 최대 중고차 수출 기업인 비포워드(BE FORWARD CO. LTD., 이하 비포워드)와 중고차 글로벌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성봉 오토허브셀카 대표와 비포워드 야마카와 히로노리 대표 등이 참석한 이번 체결식에서 양사는 중고차 수출 확대 위한 시스템 구축, 해외 수출 시장 개척 위한 공동 사업 등 주로 수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올해 초 1월부터 상호 연계시스템 구축을 진행해왔으며 오토허브셀카가 매주 진행하는 실시간 자동차 경매에 비포워드가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비포워드는 자사 바이어에게 한국 중고차를 노출하고 수출 대상 차량을 구매한다.

비포워드는 현재 전 세계 207개국에 연간 20만 대, 연 매출 1조 원 규모의 중고차를 수출하는 일본 최대 수출 기업이며 2021년에 인천에 한국지사를 설립하여 한국 중고차 수출도 중개하고 있다.

강영일 비포워드 한국지사 지사장은 “한국 중고차를 7500명의 바이어에게 직접 소개할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 오토허브셀카 IT 기술력과 경매데이터를 활용한다면 향후 신시장 개척과 수출 물량 확대가 훨씬 용이해질 것”이라고 이번 협약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연간 약 7만 대 출품 차량을 경매로 처리하는 오토허브셀카는 지난해 자사 총 낙찰 대수 3만9000여 대 중, 46%인 약 1만8000대가 수출 업체를 통해 낙찰됐다고 밝혔다. 현재 오토허브셀카에는 500개의 수출업체가 회원으로 등록되어 경매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 중고차 수출 공급 기능을 강화하고자 하는 오토허브셀카는 이번 MOU가 글로벌 오토 플랫폼으로서의 자사 경매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성봉 오토허브셀카 대표는 “한국 중고차는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인 64만여 대가 수출되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상품임을 입증했다. 이번 비포워드와의 협약은 이러한 국내 중고차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는 새로운 시도로 글로벌 수출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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