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2년물 300억원, 3년물 700억원, 5년물 500억원 총 15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9600억원의 자금을 받았다. 2년물은 1300억원, 3년물은 5300억원, 5년물은 330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
SK그룹은 올해 들어서 회사채 시장에서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K네트웍스 역시 흥행에 성공하면서 SK그룹의 회사채 시장에서 선호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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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지난 1953년 설립한 종합유통업체로 SK 핵심 계열사의 내수유통과 수출입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SK(034730)가 3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SK네트웍스에 대해 높은 시장지위와 사업다각화로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 그룹사와의 영업적 긴밀성이 사업기반을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건희 선임연구원은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 안정적인 계열 거래기반과 계열사의 우수한 시장지위가 수익 변동성을 완화할 것”이라면서 “이 와중에 렌탈사업 성장을 통한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