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올해 1분기 조강(가공되기 전 철강 원자재) 생산이 전년 대비 1.7% 감소한 2억10만 메트릭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995년 이후 1분기 생산이 감소를 기록한건 20년 만에 처음이다.
전세계 최대 철강 공급자인 중국 생산량이 감소했다는건 중국 내 건설경기가 둔화되고 수출도 감소했다는 얘기다. 블룸버그통신은 향후 중국 정부가 과잉생산을 막고 오염을 줄여 소비 및 서비스 경제로 이동하려는 전략에 따라 철강생산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1분기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 성장해 지난 2009년 1분기 6.2%를 기록한 이후 6년만에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중국철강협회는 이달 “중국의 철광석 수요는 계속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