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의류 `한 우물만 판다`

2030 남성들을 위한 종합 패션몰 `원스타일`
상황별 스타일 연출법, 판매상품 2천여종 갖춰
  • 등록 2011-05-02 오후 3:46:20

    수정 2011-05-02 오후 3:46:2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우리 속담에 성공을 꿈꾼다면 `한 우물만 파라`고 했다. 정말 그 말이 맞을까? 남성의류 종합 패션 쇼핑몰을 이끌고 있는 원스타일(www.one-style.co.kr) 김춘선 대표는 이 말에서 성공의 정답을 찾은 경우다.

20살 때부터 동대문에서 의류와 관련한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은 김 대표는 의류관련 지식과 인터넷 시대에 발맞춰 오픈마켓에 뛰어 들었다. 그리고 지난 2007년 7월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2030세대의 직장인을 위한 정장 패션을 아이템으로 온라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원스타일이 현재 종합 패션몰로 자리 잡은 것은 바로 직장인들의 패션의 변화에서 시작됐다. 정장스타일에서 세미 정장, 자유로운 캐주얼이 허용되며 이용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추가하다 보니, 어느덧 남성패션 종합 쇼핑몰로 성장했다.

▲ 2030 남성들을 위한 종합 패션몰 `원스타일`
원스타일에는 항상 2000여종의 상품이 진열돼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총 보유중인 상품 수가 무려 1만6000여가지나 된다는 점이다.

상품종류는 구두에서 넥타이, 벨트, 수트, 가디건, 셔츠, 니트, 청바지, 코트, 백, 시계 등 멋을 아는 남성을 위한 모든 패션 상품이 갖춰져 있다.

원스타일을 찾는 고객들은 사이트 곳곳에서 고객을 위한 배려가 묻어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2030세대를 위한 정장차림법, 결혼식 하객코디법, 취업을 위한 면접코디법, 주말 나들이 코디법 등을 이미지와 글로 표현,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신규 업데이트 내용은 반드시 회원들에게 이메일과 SMS 문자로 알려주고 있다. 또 하루 평균 16~20여종의 신상품 업데이트, 실시간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실시하고 있다.

김춘선 대표는 평일 낮에는 주로 제품 구입과 신상품 정보 파악을 위해 동대문 시장 등 현장을 두루 누빈다. 직원들의 퇴근 무렵부터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책상에 앉는 김 대표의 퇴근 시간은 토요일 오후, 출근은 월요일 아침이다. 주중에는 거의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직장인들이 퇴근 이후부터 쇼핑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보니 늦은 저녁시간부터는 직접 게시판관리 및 상담코너를 챙긴다”고 말했다. 그는 밤 10시에 올라온 게시판의 글을 보고, 댓글로는 설명이 부족할 것 같으면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한 다음 전화상담을 진행한다.

한 번은 고객의 주문 상품과 실제 배송된 상품이 전혀 달라 강한 클레임을 받았다. 그는 고객이 주문한 상품과 유사 상품 몇 개를 챙겨서 직접 찾아가 고객에게 사과와 함께 마음에 드는 상품을 직접 선택하도록 했다.

원스타일은 현재 오프라인 매장 한 곳도 운영 중이며, 최근 사무실 확장 이전과 함께 매출과 직원 수 모두 두 배 이상 늘리는 것이 올해 목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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