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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측은 “지난해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개발한 확장형 음압격리 시스템은 병원과 백신접종센터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확장형 음압격리 시스템은 코로나19와 같은 전염성이 높은 질병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으로 신성이엔지 기술력과 카이스트 노하우로 개발한 제품이다. 신성이엔지는 40년 이상 미세먼지와 공기 제어가 필요한 생산환경인 반도체 클린룸과 이차전지 드라이룸을 보급한 기술력을 집약했다. 카이스트는 앞선 과학 기술과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과 설계를 시스템에 적용했다.
혁신제품은 수의계약, 구매면책 등의 법령상 특혜를 부여받고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신성이엔지 음압병실은 개발 이후 해외에서도 요청을 받는 만큼 이번 지원사업으로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신성이엔지는 경기도와 카이스트가 진행하는 이동형 음압병동 실증운영사업도 준비 중이다. 15병실 30병상 규모로 설치할 음압병동은 감염병 팬데믹 등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이동형 음압병동 실증 데이터를 공유, 활용해 선제적인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확장형 음압격리 시스템은 지난 4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의료기기&기술’(Medical Devices and Technology)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동권 신성이엔지 클린환경 연구실장은 “지난해 개발한 음압병동과 양음압기는 클린룸 기술을 활용해 개발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 클린룸 기술력을 통해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