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5000억 규모 지속가능채권 신종자본증권 발행

  • 등록 2020-10-20 오후 2:23:18

    수정 2020-10-20 오후 2:23:18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KB금융지주는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형태 ESG채권을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5000억원 규모 중 5년 콜옵션 4350억원은 금융권 최저 수준의 금리인 3.00%로, 10년 콜옵션 650억원은 3.28%의 금리로 발행했다.

이번 ESG채권은 국내 금융지주사 중 최초로 발행하는 원화 ESG채권으로, 친환경 및 사회적 가치창출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이다.

ESG채권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개선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발행 목적에 따라 그린 본드(Green bond), 소셜 본드(Social bon),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으로 구분한다.

신종자본증권은 영구채로써 자기자본으로 인정된다. 일반적으로 발행회사가 특정 기간 경과 후에 콜옵션을 부여해 신종자본증권을 투자자에게 상환해 주는 형태다.

현재 KB금융은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환경을 위한 기후 변화 전략 고도화 △사회를 위한 책임 경영 내재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산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KB 그린웨이(GREEN WAY) 2030’을 추진 중이다. 이번 지속가능채권 발행으로 마련한 재원을 활용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임 실천 및 선제적인 친환경 금융을 위해 쓰인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채권 발행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ESG경영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실질적인 ESG경영 실천을 솔선수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지난 9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관련 신규 프로젝트파이낸싱 및 채권인수를 중단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는 등 ESG경영 확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사진=KB금융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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