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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대우전자가 자사 첫 75인치 대형 TV 신제품을 출시하고 대형 TV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기존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대형 TV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향후 80인치와 90인치 등 TV 시장 수요 성장에 발맞춰 초대형 제품 출시도 적극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65·75인치 4K ‘클라쎄 UHD TV’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클라쎄 UHD TV는 65인치 2종과 75인치 1종으로 4K 고화질을 구현한다. ‘LED Back Light’ 를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역동적인 고화질의 화면을 제공한다.
대우전자는 TV 신제품에 생생한 화질뿐만 아니라 사운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사운드 노이즈를 제거하는 ‘DDX+Ω 엔진 시스템’을 탑재해 깨끗하고 웅장한 소리를 원음 그대로 전달한다. 가정에서 축구 중계를 보거나 음악, 영화를 감상할 때 최적의 음역대에서 최고의 음질을 만날 수 있다.
클라쎄 UHD TV는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영상의 몰입감을 높여주는 슬림 베젤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벽걸이TV로도 설치가 가능해 어느 공간에서도 완벽한 일체감을 제공한다.
출고가 기준 65인치 제품은 139만~149만원, 75인치 제품은 219만원으로 책정돼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최근 대형 TV를 선호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65·75인치 대형 TV를 출시하게 됐다.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며 “향후 시장 수요를 고려해 초대형 제품도 출시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75인치 이상 글로벌 대형 TV 시장 규모가 지난해 약 200만대에서 오는 2022년 50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