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9월 강릉서 국내 첫 관광형 DRT버스 선봬

  • 등록 2022-08-23 오후 4:19:43

    수정 2022-08-24 오전 9:12:3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씨엘은 오는 9월 국내 최초 관광형 DRT버스를 강릉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씨엘이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통해 DRT버스를 도입하는 것은 인천광역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씨엘은 2019년 DRT버스(I-MOD 버스)를 스마트 시티 챌린지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도입해 현재 인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DRT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사진=㈜씨엘)
DRT버스(Demand Responsive Transport Bus)는 경로를 미리 정하지 않고 실시간 승객 호출에 따라 운행경로와 정류장을 생성 및 변경해 운행하는 스마트 모빌리티이다. 다수로 대중을 수송하는 버스 동승 시스템을 활용해 합리적인 탑승요금은 살리면서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경로를 통해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국내 DRT 버스는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이동권 보장과 의료·문화·복지 접근성 개선을 위한 용도로 운행됐다. 관광객 이동패턴에 최적화된 DRT버스는 국내 최초 사례로, 씨엘이 운행할 예정이다.

씨엘에서 선보이는 관광형 DRT 버스는 강릉터미널, KTX강릉역, 강릉중앙시장, 오죽헌, 안목해변, 경포해변,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참소리 축음기 에디슨 박물관 총 8개 정류장에서 운행될 예정이며, 시범사업을 통해 운영성과를 분석한 후 운영 지역 확대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씨엘)
김민호 씨엘 모빌리티사업부 이사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관광형 DRT 버스를 통해 자가용 없이도 여행이 가능한 관광도시를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객들의 실시간 호출 상황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만들어 운행하기에 관광객의 이동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광형 MOD 서비스의 운행 효율성을 입증하고,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관광형 DRT 버스 플랫폼을 다양한 관광도시로 확대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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