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비에스씨, 에어인스페이스와 국내 독점 판매권 계약 체결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감염관리 토탈 솔루션 바이오기업 우정비에스씨(215380)는 프랑스의 공기처리 및 멸균기기 전문기업 에어인스페이스와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어인스페이스는 유럽 공기처리 및 멸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 공기 살균은 유럽 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에서 개발한 우주정거장 에어클리닝(HEPA-MDTM) 기술 적용 원리를 따르고 있다. 이외에 플라즈마를 활용한 다양한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병원 내 중환사실·환자 병동·각종 격리실의 공기 처리 니즈 증대에 대응할 방침”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미세먼지 및 공기 감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전세계적 트렌드에 발맞춰 당사의 감염관리 토탈 솔루션의 파트를 구성하기 위한 기술이전 및 국내 생산 준비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질병관리본부의 ‘병원 내 슈퍼박테리아(다재내성균) 감염 신고 현황’을 보면, 2011년 2만2928건에서 2014년 8만3330건으로 최근 4년간 감염건수가 3.6배나 급증하는 등 병원 내 감염방지를 위한 솔루션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환자 진원지로 알려진 평택성모병원과 삼성의료원 등의 감염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병원 및 각종 의료시설 감염 관련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이점을 바탕으로 향후 병원 내 감염관리 분야의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