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與,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언론자유 말살 대가 치를 것”

야당 반대에도 기립 표결 처리 맹비판
절차적 정당성 무시…입법독재 정수 보여줘
  • 등록 2021-08-19 오후 2:11:09

    수정 2021-08-19 오후 2:12:11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행처리한 것을 두고 맹비판하며 언론자유의 말살 대가를 반드시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행처리한 것을 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사진=전주혜 의원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기어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기립 표결로 언론중재법을 강행 처리했다”면서 “언론 말살, 언론 장악을 위해 제멋대로 법 기술을 부리며 야당의 의견은 철저하게 묵살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언론 단체와 시민사회, 국제단체까지 나서서 언론중재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음에도 전혀 듣지 않았다. ‘답정너’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처음부터 언론중재법 처리 시한을 정해놓고, 절차적인 정당성은 보란 듯이 무시하며 진행해왔다는 게 전 원내대변인의 설명이다.

그는 “오늘 문체위에서 날치기 강행 처리함으로써 민주당은 또다시 입법 독재의 정수를 보여줬다. 의회민주주의 실종”이라며 “민주당은 정녕 국민들이 두렵지 않은가. 의회민주주의를 무시하고, 언론 자유를 말살한 그 대가를 민주당은 반드시 치르게 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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