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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로 꽉 막혔던 해외심리가 조금씩 풀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최초로 트래블버블 협약을 맺은 사이판으로 국내 여행객이 몰리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방역과 일상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마리아나관광청은 북마리아나 제도의 국내 여행상품 예약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추석연휴가 포함되어 있는 9월 중하순의 예약자수는 이미 3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첫 시행 이후 한 달간 이용객 42명과 비교했을 때 7배가 넘는 규모다.
인터파크에서도 비슷한 사이판 여행권을 지난 7월 출시해 이날 현재까지 약 720개를 판매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오는 11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전망, 여행 재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마리아나관광청 관계자는 “MZ 세대 백신 접종자들이 많아지면서 가족단위, 커플단위의 여객들이 예약을 주로 많이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