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는 4거래일만에 상승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1.39% 상승한 9691.84, 토픽스 지수는 전일대비 0.75% 오른 839.91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4월 소비자신뢰지수 상승에 힘입어 급등하자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이하츠 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점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노무라 홀딩스의 `긍정적`이란 평가에 캐논이 7.01% 급등했다. 실적이 개선된 다이하츠 자동차도 6% 넘게 올랐고,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화낙은 3.6% 상승했다.
니시 히로시 SMBC 닛코증권 매니저는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고 기업 실적은 강하다"면서 "점점 더 많은 제조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정상화하고 있다. 모든 것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대만과 싱가포르 증시도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13% 오른 9049.25에 마감됐고, 한국시간 오후 4시9분 현재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전일대비 0.24% 오른 3179.51을 기록 중이다.
오전 장에서 상승했던 중국 증시는 오후 들어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46% 내린 2925.41을 기록했다.
다이밍 상하이킹선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매니저는 "투자자들의 가장 큰 우려는 앞으로 긴축 정도가 강화될 것이란 점"이라면서 "집값이 아직 높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 추가적인 조치가 도입될 듯 하다.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면 경제 성장도 위험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 증시도 내리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1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16% 내린 2만3968.46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