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11일 홍콩발 보도자료를 통해 "휴대폰 단말기 사업에서 실적 악화로 인해 LG전자의 장기기업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등급은 `BBB`를 유지했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이 전체 휴대폰 단말기 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지만 LG전자는 1%의 낮은 점유율을 기록중인 만큼 예전의 입지를 회복하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S&P는 휴대폰 분야 뿐 아니라 TV사업분야에서의 3분기 판매성장률도 일본과 기타 경쟁사의 경쟁 심화로 둔화됐으며, LG전자가 지분 37.9%를 보유한 LG디스플레이의 이익도 상당히 줄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BB등급을 유지하는 것은 ▲다각화된 상품 라인을 가지고 있고 ▲ 대부분 사업부(LG전자-TV 및 가전시장, LG디스플레이-LCD패널시장)에서 강한 시장입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S&P는 "향후 1~2년내 휴대폰 단말기 사업에서 악화된 경쟁입지를 회복하지 못하고 수익성과 재무상태가 더욱 나빠진다면 등급의 하향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반대로 휴대폰 단말기 사업에서 이익을 회복하게 되면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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