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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 용인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이 보상 시작 6개월 만에 토지 보상률 68.9%를 달성하며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30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플랫폼시티는 경기도·용인시경기주택도시공사(GH)·용인도시공사가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275만7186㎡에 경제 도심형 핵심 거점 복합자족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28일부터 사업시행자가 손실보상 계약을 시작한 결과 지난 26일 협의 기간 종료 시점까지 사업 대상지 가운데 사유지인 189만6678㎡의 68.9%에 달하는 130만135㎡가 보상 협의 계약을 완료했다. 보상액은 2조1624억 원에 달한다.
1차 조사가 완료된 지장물의 감정평가액은 1048억 원으로 이 가운데 79%에 육박하는 831억 원을 보상 완료했다.
용인시는 지난 2019년 2월부터 토지주, 주민들과 10차례의 소통추진단 회의, 7차례에 걸친 보상협의회를 개최해 관련 내용을 공유하며 소통해 왔다.
손실보상 계약을 위해 앞서 진행한 감정평가는 토지주의 의견을 반영해 3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했다.
이와 함께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공동사업시행자 4곳 기관(용인특례시, 경기도 경기주택토지공사, 용인도시공사)은 지난 5월부터 토지주들을 대상으로 대토 용지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 토지주들이 원하는 지역을 반영해 대토보상을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토지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덕분에 토지 보상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약 69%에 달하는 토지를 확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용인특례시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사업인 만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신속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올해 실시계획인가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9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