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공원, 이젠 '렛츠런파크 서울'로 불러주세요"

마사회, 제2의 창업 선포..새브랜드 '렛츠 런' 선봬
렛츠 런 재단도 출범시켜..77억규모 사회공헌 활동
  • 등록 2014-03-18 오후 3:59:09

    수정 2014-03-18 오후 4:00:12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한국마사회(KRA)가 말띠 해에 ‘제2의 창업’을 선포했다.

마사회는 오는 19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혁신경영과 이미지 개선, 나눔확산 등 대국민 3대 약속을 통해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렛츠 런 혁신경영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마사회는 이날 방만 경영 조기 해소와 장외발매소의 커뮤니티 센터화, 레저스포츠로서 경마 가치 확장, 말(馬) 산업 육성, 사업다각화 등 10대 혁시 과제를 제시했다.

현명관 마사회장은 “고객이 있어 마사회가 존재한다는 인식을 통해 고객 감동을 실현하겠다”며 “마사회의 10대 혁신 과제를 통해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기업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사회는 또 새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렛츠 런을 선보였다. 렛츠 런은 고객지향적 가치와 소통강화를 위해 만들어낸 브랜드다. 마사회는 새 브랜드를 통해 경마의 레저스포츠를 강화, 경마에 대한 이미지 개선을 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울경마공원은 ‘렛츠 런 파크 서울’로, 강남 장외발매소는 ‘렛츠 런 문화공감센터 강남’으로 각각 활용하고 경마의 역동성과 친근함을 부각한다는 목표다.

마사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렛츠 런 재단’도 출범시켰다. 마사회 임직원 기부금 1억원을 포함, 연간 사업비 77억원 규모로 운영되는 이 재단은 일자리창출과 취약계층 복지증진 사업 등 5개 분야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특히, 차상위 계층 등 복지 사각지대 계층에 대한 마사회의 직접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혁신경영 선포를 통해 공기업개혁 과제의 충실한 이행과 국민 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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