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장관, 성김 대표 접견…한반도평화프로세스 지속 진전 당부

"北추가적인 상황 악화하고 대화 복귀위해 협력하길"
  • 등록 2022-04-19 오후 2:39:40

    수정 2022-04-19 오후 2:39:40

정의용(오른쪽) 외교부 장관이 19일 오전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외교부)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9일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하고 한반도평화프로세스의 지속적 진전을 당부했다. 이번 접견은 정 장관 임기 내 마지막 접견일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오전 김 대표에게 “현 정부 임기 동안 한반도 문제 관련 한미 간 긴밀한 공조와 소통이 이루어져 왔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지속적 진전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또 최근 한반도의 엄중한 상황과 관련하여서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한미 간 빈틈없는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이 추가 상황 악화 조치를 자제하고 대화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김 대표는 이에 공감을 표하고, 긴밀한 한미 공조하에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미국은 북한과의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는 입장임을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오는 20일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접견, 차기 정부에서의 대북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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