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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국경 남쪽에서 일어나고 있는 범죄를 본 사람이 있는가. 그것은 역사에 남을 만한 수준이며, 일부 국가들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장소들이다. 미국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는 반(反)이민 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최근 시행된 ‘무관용 정책’이 비인도적이라는 비판에 반박한 것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부터 불법 밀입국을 시도하는 이민자들을 기소하고, 부모와 자녀를 격리시키는 무관용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의 비판과 반발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아내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조차 “법을 존중해야하지만 가슴으로 통치해야할 때도 있다”며 쓴소리를 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유럽 국가들이 이민으로 인해 많은 사회적 문제를 겪고 있다면서 “우리는 유럽에서 이민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이 우리에게 일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의 관대한 난민 수용 정책을 사례로 들며 “독일에서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독일 국민은 (메르켈의) 리더십에 등을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럽 전역에서 수백만명의 (난민) 입국을 허용하는 실수가 일어났다. (난민들은) 강하고 폭력적으로 그들의 문화를 바꿔놓았다”고 지적했다.